국제 금융 시장에서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있습니다. 안정적인 환율, 독자적인 통화 정책 그리고 자유로운 자본 이동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어느 국가에도 불가능하다는 이론이 바로 '불가능한 삼위일체'입니다. 이론에 따르면 국가는 이 중에서 단 두 가지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조합이 가지는 특징과 실제 사례를 통해 불가능한 삼위일체 이론을 쉽게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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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삼위일체
불가능한 삼위일체는 환율, 금리, 자본이동 세가지를 뜻합니다. 이 내용은 오건영 저자의 '위기의 역사' 도서에서 나오는 내용을 쉽게 재정리한 것입니다. 금융 내용을 쉽게 풀어 낸 책이므로 경제에 관심 있으면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 자유로운 자본 이동 + 안정적인 환율
이 조합을 선택한 국가는 자본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며 고정환율제를 유지합니다. 이는 독자적인 통화 정책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홍콩과 중동의 걸프 국가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홍콩은 1달러에 7.75~7.85 홍콩 달러의 고정환율, 즉 '달러 페그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 인상 시,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를 조정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홍콩을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만드는 데 일조하지만 외부 금리 변동에 취약할 수 있는 단점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2. 독자적인 통화 정책 + 안정적인 환율
이 조합을 택한 국가는 자국의 경제 상황에 맞는 독립적인 금리 정책을 운영하며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합니다. 이를 위해 자본 이동의 자유는 제한됩니다.
중국이 이에 해당하는데 중국은 자본 계정을 상대적으로 폐쇄적으로 유지하며 자국 경제 상황에 맞는 금리 정책을 시행합니다. 중국은 점진적인 금융 시장 개방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점진적이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합니다.
3. 자유로운 자본 이동 + 독자적인 통화 정책
마지막 조합은 자본 이동의 자유와 독립적인 금리 정책을 우선시하며 이를 위해 안정적인 환율을 포기합니다. 대부분의 국가, 특히 한국은 이 조합을 선택하여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경제 상황에 맞는 금리 정책을 운영할 수 있으며 국제 금리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불가능한 삼위일체 이론은 국제 금융 시장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를 제공합니다. 각 국가는 자신의 경제 상황과 목표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선택해야 하며 이 선택은 그 국가의 금융 안정성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역할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론적인 개념이지만 실제 국가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며 글로벌 경제의 다이내믹스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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